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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5 프로 케이스 클리어 투명 vs 블랙(with 케이스티파이)
아이폰 15 프로 구매를 앞두고 케이스 쇼핑이 한창일 때다. 이 대목에서 많은 사람이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아마도 신제품을 뽐낼 수 있는 클리어 투명 케이스를 사느냐, 심플하고 깔끔한 블랙 케이스를 사느냐가 고민의 핵심일 거다. 특히 아이폰 15 프로 내추럴 티타늄 컬러를 선택했다면 고민이 더 깊어질 터(이 오묘하고 예쁜 컬러를 케이스 속에 꽁꽁 숨겨둘 순 없잖아!). 그래서 케이스티파이 클리어 케이스와 임팩트 케이스 매트 블랙 컬러를 모두 씌워봤다(맥세이프 제품). 착용샷과 후기를 공개하니, 케이스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먼저 케이스티파이 매트 블랙임팩트 케이스 매트 블랙의 강점은 묵직하고 단단한 촉감과 고급스러운 질감, 그리고 깔끔한 비주얼이다.손에 쥐었을 때 클리어 케이스와 비교에 매우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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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퀘스트 2 화질 실화? 영화 감상 vs 게임? 딱 정해드림
예전부터 저는 시각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제품. 그런 제 눈에 흥미롭게 다가온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오큘러스 퀘스트 2(Oculus Quest 2)입니다.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출시한 VR 기기로, 특징은 가성비입니다. 1832 × 1920픽셀의 디스플레이로 기존 VR 대비 준수한 화면을 뽑아내는데요. 가격도 41만4천 원(64GB)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러다 보니 퀘스트 2를 개인 미디어 기기로 욕심내는 분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죠. 우연히 며칠 동안 써볼 기회가 생겨 확인해 봤습니다. 과연 퀘스트 2가 개인 미디어 플레이어로 쓸 만한 녀석인지. 이 정도면 됐다 퀘스트 2를 수식하는 문구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4K 대응입니다. 퀘스트 2는 고해상도 렌즈로 4K 화면을 뽑아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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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 M6 리뷰, 3년 전 카메라가 여전히 현역인 이유
아주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현생을 사느라 아주 바쁘기도 하였고. 사실은 귀찮은 나머지 블로그를 조금 놓은 이유도 큽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리뷰를 하나 남기고 싶어 들렀습니다. 소니 RX100 M6(MK6)입니다. 출시된 지 3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카메라이죠.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하이엔드 똑딱이) 특유의 색감과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싱, 섬세한 표현력 등을 따라오기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그렇기에 디카에 대한 갈망이 늘 존재했습니다. 그러던 지난가을, 고민 끝에 RX100 M6를 들였습니다. 이번 글에는 출시 3년이 넘은 카메라를 구매한 이유와 장단점에 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고가의 똑딱이가 필요할까? 저는 줄곧 아이폰을 사용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술에 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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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5 프로 카메라 vs 아이폰 12 프로 카메라, "바꾸길 잘했네"
아이폰 15 프로 국내 정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제품의 주 구매층 중 하나는 아마도 아이폰 12 또는 13 시리즈 사용자일 거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2년 내지 3년이란 걸 고려했을 때, 딱 그 시기에 맞물린 사용자들이다. 특히 아이폰 12 시리즈 유저라면 이번 아이폰에 대한 뽐뿌는 참긴 힘들 거다. 아이폰 12 시리즈, 특히 프로 시리즈 사용자는 여러모로 억울한 면이 있다. 1년만 참았다가 13 프로를 구매했다면 120 헤르츠 주사율에 40% 더 커진 메인 카메라 센서까지 누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애플은 13 시리즈부터 사용자들이 원하던 기능, 그러니까 고주사율, 이미지 센서 개선, 다이내믹 아일랜드, USB-C 등을 하나씩 추가해줬다. 물론 13 시리즈 이후 정말 많은 변화들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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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캐스퍼, 1인 차박 가능? 2인 차박은?
욕심이 나더라. 애초에 캐스퍼를 구매할 때 차박이라든지 차크닉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캠핑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까닭이다. 그래선지 풀옵션급 인스퍼레이션 트림이었지만, 앞뒷열 풀폴딩 할 일은 가뭄에 콩 나듯 희박했다. 그런데 욕심이 생겼다. 잠깐잠깐 나들이 나갈 때. 조수석 폴딩 후 뒷좌석에 앉아 발 올려놓고 시간을 보내면서 ‘이 정도면 차박도 할 만하겠는데?’ 싶었다. 때마침 여름휴가철이었다. 어디 바람 좀 쐬고 올 겸, 차박도 해볼 겸 떠나보기로 했다. 그러니까 이 글은 난생 첫 캐스퍼와 함께한 지난 여름휴가에 대한 후일담이다. 간단하게 챙겨서 소박하게 자고 오자. 애초 계획이었다. 사실 한여름이어서 방한용품이니 뭐니 이것저것 챙길 필요도 없이 몸만 가도 그만이었다. 뒷자석을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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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TV에 애플티비 4K를 설치해 보았다, 부모님이 잘 사용하실까?
"아들, 깐부 그거 있잖아. 재밌어?" 오징어게임 인기가 한창일 때였습니다. 온갖 매체에서 오징어게임을 외치고 있었으니, 영화 좋아하는 어머니가 궁금할 법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머니 집에는 스마트 TV가 없었습니다. 12년 전 구매한 삼성전자 파브 TV에 지역방송 셋톱박스를 달고, 철 지난 영화나 보고 또 보는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에게도 스마트폰이 있었지만, 넷플릭스 시청은커녕 앱 하나 켜는 것도 어려워했습니다. 당연히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를 봤을 리 만무합니다. 그 사이 저는 DP며, 오징어게임이며 온갖 재밌는 콘텐츠를 혼자 챙겨보기 바빴습니다. 부끄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넷플릭스를 보여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은 어머니를 위해 구형 TV에 애플티비 4K 1세대 모델을 설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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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블루투스 키보드 엔보우 엔패드 후기
요즘엔 태블릿으로도 업무는 해결할 수 있어 사용 빈도가 꽤 늘었다. 특히 간단한 블로그 작성 같은 거. 태블릿에 물려 쓸 블루투스 키보드가 필요했던 찰나, 괜찮은 제품을 하나 발견했다. 가격은 저렴하고, 성능은 그럭저럭인 가성비 블루투스 키보드. 엔보우 엔패드(NPAD)다. 개봉 후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본다.엔보우 엔패드는 맥(+iOS, 아이패드 OS), 안드로이드, 윈도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5.0(+3.0) 키보드다. 멀티페어링으로 3개 기기와 연결할 수 있고, 다양한 컨트롤 옵션 키를 갖추고 있다. 디자인은 손바닥 만한 크기에 반으로 접히는 구조다. 가운데 힌지가 있어 키배열은 벌어져 있다. 작은 사이즈에 많은 키가 다닥다닥 붙은 느낌이지만, 전제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준다.페어링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2023.10.31 10:04 -
아이폰 15 프로 카메라 vs 아이폰 12 프로 카메라, "바꾸길 잘했네"
아이폰 15 프로 국내 정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제품의 주 구매층 중 하나는 아마도 아이폰 12 또는 13 시리즈 사용자일 거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2년 내지 3년이란 걸 고려했을 때, 딱 그 시기에 맞물린 사용자들이다. 특히 아이폰 12 시리즈 유저라면 이번 아이폰에 대한 뽐뿌는 참긴 힘들 거다. 아이폰 12 시리즈, 특히 프로 시리즈 사용자는 여러모로 억울한 면이 있다. 1년만 참았다가 13 프로를 구매했다면 120 헤르츠 주사율에 40% 더 커진 메인 카메라 센서까지 누릴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애플은 13 시리즈부터 사용자들이 원하던 기능, 그러니까 고주사율, 이미지 센서 개선, 다이내믹 아일랜드, USB-C 등을 하나씩 추가해줬다. 물론 13 시리즈 이후 정말 많은 변화들이 있..
2023.10.09 23:13 -
아이폰 15 프로 케이스 클리어 투명 vs 블랙(with 케이스티파이)
아이폰 15 프로 구매를 앞두고 케이스 쇼핑이 한창일 때다. 이 대목에서 많은 사람이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아마도 신제품을 뽐낼 수 있는 클리어 투명 케이스를 사느냐, 심플하고 깔끔한 블랙 케이스를 사느냐가 고민의 핵심일 거다. 특히 아이폰 15 프로 내추럴 티타늄 컬러를 선택했다면 고민이 더 깊어질 터(이 오묘하고 예쁜 컬러를 케이스 속에 꽁꽁 숨겨둘 순 없잖아!). 그래서 케이스티파이 클리어 케이스와 임팩트 케이스 매트 블랙 컬러를 모두 씌워봤다(맥세이프 제품). 착용샷과 후기를 공개하니, 케이스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먼저 케이스티파이 매트 블랙임팩트 케이스 매트 블랙의 강점은 묵직하고 단단한 촉감과 고급스러운 질감, 그리고 깔끔한 비주얼이다.손에 쥐었을 때 클리어 케이스와 비교에 매우 단..
2023.10.06 02:54 -
가을철 데이트코스 만정수산 대하 + 케이슨24
대하철엔 만정수산이 생각나또 다시 대하철이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인천으로 향했다. 독보적인 맛집까진 아니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왠지 대하철에는 만정수산을 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만정수산에 도착하니 새우구이 개시라는 현수막이 대문짝만 하게 걸려 있다. 양식이라 365일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구이철이 따로 있나 생각하며 들어간다.실내는 여전히 변함없다. 실내석과 경치를 즐길 수 있는(사실 그렇게 감성 터지는 경치는 아니다) 야외석이 있다. 야외석은 점심/저녁 피크에 가까워질수록 빠르게 찬다. 야외석에서 즐기고 싶다면 서둘러 오길 추천. 내 경우 점심을 피해 애매한 3-4시 타임에 방문해 바로 야외석에 앉을 수 있었다. 아마 아직은 피크 시즌이 아니라 그럴거다. 시월 이후에는 이 시간도 ..
2023.09.24 23:20 -
캐스퍼와 경차 할인 카드는 무적이지
캐스퍼를 사고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아마도 그돈씨. 아반떼와 유지비를 비교한 수많은 리뷰에서 아반떼에 뒤지는 연비를 보이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경차전용 카드를 더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지도 모른다. 아쉽게도 이제 막 캐스퍼나 경차를 구매하거나 이제 막 경차 카드를 발급받으려는 이들에겐 이 혜택이 해당하지 않겠다. 기존 현대카드 경차전용 카드(현재는 발급 종료)를 소유한 이들만 누릴 수 있는 꿀혜택이기에… 현대카드는 월간 30만 원 실적 달성 시 리터당 200원이 할인되고, 월간 70만 원 실적 달성 시 리터당 400원이 할인되는 경차전용 카드를 발급했었다. 경차 유류세 환급도 지원한다. 리터당 할인액은 월간 최대 3만 원까지다. 리터당 할인 혜택 주유소는 SK에너지, 현대 오일뱅크 두 곳이다...
2022.10.16 22:02 -
대하철 만정수산 제철 새우 맛있게 먹는 법?
대하철이다. 알 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안다는 만정수산에 다녀왔다.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제철새우를 먹고자하는 사람들 열정은 정말 대단했다. 내 열정은 조금 모자란 탓이었을까. 이 날씨에 누가 대하 먹으러 오겠어? 하는 마음에 느긋한 마음으로 느긋한 발걸음을 한 대가는 톡톡했다. 아마도 주말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오픈런 하지 않는 이상 30분에서 1시간의 웨이팅 정도는 각오해야 할 거다. 내 경우는 다행히 테이블 회전이 빠른 덕에 30분 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기다림이 가져다준 만족감은 훌륭했다. 제철 맞아 살이 오를 대로 오른 새우는 고소함과 씹는 맛이 일품이었다. 역시 새우는 가을 새우. 새우구이는 한 접시에 4.5만원. 둘이 가서 인당 8-9개씩 먹어치웠으니, 대략 18마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거..
2022.10.10 21:15 -
with 캐스퍼, 1인 차박 가능? 2인 차박은?
욕심이 나더라. 애초에 캐스퍼를 구매할 때 차박이라든지 차크닉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캠핑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까닭이다. 그래선지 풀옵션급 인스퍼레이션 트림이었지만, 앞뒷열 풀폴딩 할 일은 가뭄에 콩 나듯 희박했다. 그런데 욕심이 생겼다. 잠깐잠깐 나들이 나갈 때. 조수석 폴딩 후 뒷좌석에 앉아 발 올려놓고 시간을 보내면서 ‘이 정도면 차박도 할 만하겠는데?’ 싶었다. 때마침 여름휴가철이었다. 어디 바람 좀 쐬고 올 겸, 차박도 해볼 겸 떠나보기로 했다. 그러니까 이 글은 난생 첫 캐스퍼와 함께한 지난 여름휴가에 대한 후일담이다. 간단하게 챙겨서 소박하게 자고 오자. 애초 계획이었다. 사실 한여름이어서 방한용품이니 뭐니 이것저것 챙길 필요도 없이 몸만 가도 그만이었다. 뒷자석을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
2022.10.02 01:32 -
애견카페, 애견공원 그사이 어디쯤에… 피터팻츠
햇살이 쏟아지는 주말의 공원. 늘어진 우리들과 그 옆에서 뛰노는 강아지들. 한 편의 영화 같은 풍경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반려견 동반 공원을 조금이라도 다녀본 견주라면 알 거다. 공원의 강아지들은 늘 목줄이나 하네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가 보다. 파주에 위치한 애견카페. 마치 공원 같은 넓은 운동장을 보유한 공간. 피터팻츠다. — 사실, 피터팻츠는 잘못 찾은 공간이었다. 그날은 찬 바람이 매섭게 불었고, 우리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실내 카페’를 가고자 피터팻츠를 찾았다. 그곳은 실내 조경이 아주 예쁜 모던한 카페였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름은 같은데, 여기가 아니다? 도착하고 나서야 알았다. 고양시 덕양구에는 넓은 운동장을 자랑하는 ‘피터팻츠’와 실내가 예쁜..
2022.02.09 23:41 -
이번 주말은 애견카페 말고 애견캠핑, 도그베이 송추점
자연에서 불멍 하는 캠핑. 낭만이 가득하지만, 사실 그만큼의 수고로움을 동반한다. 여기에 반려견까지 더해지면 힘듦은 배가 되기 일쑤. 강아지 챙기랴 캠핑 준비하랴. 이 모든 게 캠핑의 즐거운 과정이라지만, 모르는 소리다. 캠핑 마니아가 아닌 ‘어쩌다 캠핑’ 족에겐 캠핑 생각 뚝 떨어지게 하는 경험이다. 여기 수고로움 없이 캠핑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애견 운동장, 애견 캠핑장이 있다. 캠핑하면 으레 1박 2일 야영을 떠올리곤 하지만, 그럴 필요 없다. 당일치기로 고기 구워 먹고, 불멍 하며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도그베이 송추점이다. — 도그베이 송추점을 찾은 까닭은 하나다. 당일치기로 캠핑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수많은 애견 캠핑장은 1박 2일 숙박이 기본이다. 성수기에는 숙박비..
2022.02.03 23:59 -
소니 RX100 M6로 찍은 사진들(한강공원의 밤)
소니 RX100 M6로 촬영한 이미지, 두 번째 공개다. 첫 번째 사진들이 궁금하다면 이곳에서 확인해 보자. 아직 이 제품을 구매리스트에 올려놓고 결제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지난번 글과 이번 글에 담긴 예시 이미지들이,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 이번 이미지 역시 M6로 촬영한 밤 풍경이며, 장소는 한강공원이다. 미세먼지 가득한 어느 가을날, 한강으로 계획없이 달려가 찍었던 스냅들이다. — 한강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가로등 아래 단풍이 분위기 있게 피어 있었다. 어떻게 담으면 예쁠까 고민하다가 위와 같이 찍어 보았다. 사실 별다른 의미도, 내용도 없는 스냅이다. M6로 얼마나 예쁜 보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시험 삼아서 찍어 보았다. 결과가 기대보다는 별로였지만, 똑딱이로 이 정..
2022.02.02 00:22 -
소니 RX100 M6로 찍은 사진들(올림픽공원의 밤 풍경)
RX100 M6를 사용한 지 세 달이 지났다. 출사를 자주 다니진 않았지만, 틈틈이 돌아다니며 찍어 놓았던 이미지를 공유한다. 굳이 썩 좋지 않은 실력의 사진을 공개하는 이유는 하나다. 조금이라도 참고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 또한 M6를 구매하고자 마음먹었을 때, 정말 수없이 많은 촬영 사진을 찾아봤다. 이 카메라로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데는 실제 촬영본만큼 좋은 자료는 없다. 이 제품을 구매리스트에 올려놓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 지난해 가을, 올림픽공원 입구에서 촬영한 이미지다. 은행이 예쁘게 내려앉은 모습을 찍었다. 길을 걷다가 교회가 보이기에, 붉은색과 노란색을 한 화면에 매치하면 예쁘겠다 싶어서 촬영했다. 올림픽공원 언덕을 걷다가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
2022.02.01 01:12 -
아이폰 마스크 쓰고 잠금해제, 얼마나 빠를까? (iOS 15.4)
드디어 마스크 쓰고 잠금해제다. 애플이 iOS 15.4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잠금해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코로나19 3년차에 접어들고, 마스크 쓴 일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데 대한 조치인 듯하다.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한 기능을 미리 사용해 봤다(코로나 언제 끝나니…) 그동안 마스크 쓰고 잠금해제는 애플워치를 소유한 사용자들의 특권(?)이었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워치를 착용했을 때 아이폰 잠금을 풀어주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문제는 이 기능의 경우 얼굴을 인식하는 게 아니라, 애플워치와 아이폰의 연결 여부만 파악하고, 잠금을 풀어준다는 거였다. 즉, 내 옆에 있는 누구든 내 아이폰을 잠금해제 할 수 있었다. 사실상 보안성을 거의 포기한 기능이랄까. 반면 이번 기능은 마스크를 쓴 내 얼굴..
2022.01.31 00:41 -
숲속 캠핑장 같은 애견카페, 그라운독
애견인을 지인으로 두면 좋은 점이 두 가지 있다. 직접 키우는 부담 없이,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자주 볼 수 있다는 거다. 다른 하나는 강아지가 사방에서 뛰노는 애견카페를 여기저기 다녀볼 수 있다는 거다. 몇 해 전 가까운 친구가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한 덕분에 경기도에 위치한 애견카페를 수없이 다녀봤다. 오늘은 그중 한 곳을 소개하려 한다. 탄탄한 평지와 숲속 같은 분위기가 매력적인 ‘그라운독’이다. — GrounDog,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넓고 평평한 운동장을 갖춘 공간이다. 애견카페는 으레 일상적인 단어에 도그(Dog)나 개, 멍 글자를 욱여넣어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짓기도 하는데, 이곳은 이름도 제법 멋스럽다. 내부도 그럴까. 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가 본다. 매우 넓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2022.01.27 23:33 -
옛날 TV에 애플티비 4K를 설치해 보았다, 부모님이 잘 사용하실까?
"아들, 깐부 그거 있잖아. 재밌어?" 오징어게임 인기가 한창일 때였습니다. 온갖 매체에서 오징어게임을 외치고 있었으니, 영화 좋아하는 어머니가 궁금할 법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머니 집에는 스마트 TV가 없었습니다. 12년 전 구매한 삼성전자 파브 TV에 지역방송 셋톱박스를 달고, 철 지난 영화나 보고 또 보는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에게도 스마트폰이 있었지만, 넷플릭스 시청은커녕 앱 하나 켜는 것도 어려워했습니다. 당연히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를 봤을 리 만무합니다. 그 사이 저는 DP며, 오징어게임이며 온갖 재밌는 콘텐츠를 혼자 챙겨보기 바빴습니다. 부끄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넷플릭스를 보여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은 어머니를 위해 구형 TV에 애플티비 4K 1세대 모델을 설치해 ..
2022.01.13 18:28 -
RX100 M6 리뷰, 3년 전 카메라가 여전히 현역인 이유
아주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현생을 사느라 아주 바쁘기도 하였고. 사실은 귀찮은 나머지 블로그를 조금 놓은 이유도 큽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리뷰를 하나 남기고 싶어 들렀습니다. 소니 RX100 M6(MK6)입니다. 출시된 지 3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카메라이죠.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하이엔드 똑딱이) 특유의 색감과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싱, 섬세한 표현력 등을 따라오기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그렇기에 디카에 대한 갈망이 늘 존재했습니다. 그러던 지난가을, 고민 끝에 RX100 M6를 들였습니다. 이번 글에는 출시 3년이 넘은 카메라를 구매한 이유와 장단점에 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고가의 똑딱이가 필요할까? 저는 줄곧 아이폰을 사용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술에 힘입..
2022.01.13 09:12 -
“최애 스피커는 이거다” 홈팟 미니에 푹 빠진 이유
여러분이 가장 즐겨 쓰는 스피커는 무엇인가요? 요즘 저는 애플 홈팟 미니를 자주 씁니다. 보스의 저음을 참 좋아했는데, 그런 보스마저 멀리할 만큼 홈팟 미니에 푹 빠졌습니다. 국내 정발 제품이 아닌 탓에 이런저런 불편함도 있지만, 그런데도 제 최애 스피커는 여전히 홈팟 미니입니다. 홈팟미니=가성비 음질 애플 제품 중에 ‘가성비’ 단어를 붙일 수 있는 제품은 몇 없습니다. 홈팟 미니는 몇 안 되는 가성비 제품입니다. 사운드 역시 가성비가 좋죠. 지난번 콘텐츠에서 언급했듯, 홈팟 미니는 음질에서 매우 준수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음색은 애플 특유의 플랫한 특징이 있습니다. 보스처럼 저음이 매우 강한 편은 아니고, 중고음역대도 평이합니다. Clouds - Joakim Karud, Soundcloud : http..
2021.06.01 00:36 -
홈팟 미니를 메인 스피커로 쓰기 아쉬운 이유, 단점 리뷰
여러분은 어떤 스피커를 사용하나요? 저는 얼마 전까지 보스 사운드 링크 2(Bose Sound Link 2)를 음악 감상용으로 썼습니다. 알 사람은 다 아는 국민 블루투스 스피커이죠.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빵빵한 베이스가 매력인 제품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3년쯤 썼을까. 처음엔 황홀했던 베이스도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하더군요(모든 관계란 이런 것인가). 그렇게 또 다른 스피커에 눈이 가는 와중에 애플에서 어마어마한 녀석을 내놨는데요. 바로 홈팟 미니(HomePod Mini)입니다. 홈팟보다 저렴한 가격, 단돈 99달러. 아이폰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연동성. 준수한 음질. 귀여운 디자인. 이건 안 살 수 없는 제품이었죠. 품에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어쨌든 지금은 홈팟 미니를 매우 애정하며 ..
2021.04.18 23:28 -
홈팟 미니, 안 사고 어떻게 참아요?
오늘은 살까 말까 오조오억 번을 고민하다가 결국 손안에 넣은 스피커. 애플 홈팟 미니를 들고 왔습니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간단한 개봉기를 남기려 합니다. 홈팟 미니를 처음 본 순간, 터져 나온 한마디는 “예쁘다”입니다. 이렇게 예쁜 걸 안 사고 어떻게 참았을까요? 역시 애플, 깐깐함이 돋보이는 마감 애플의 패키지는 단 한 번도 실망을 준 적이 없습니다. 홈팟 미니 역시 마찬가집니다. 저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선택했는데요. 박스 외관부터 눈이 갑니다. 홈팟 미니의 상단부와 측면이 박스에 그려져 있죠. 뚜껑을 열면 홈팟 미니가 반겨줍니다. 누군가에겐 호, 누군가에겐 불호를 외치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동그란 형태와 격자무늬의 직물 소재가 돋보이죠. 멜론을 닮았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극호의 디자인입니다...
2021.04.14 01:00 -
가성비 완전 무선 이어폰? 누구 버즈, 이런 사람에게 제격!
오늘은 근래 출시된 이어폰 중 가장 재밌는 콘셉트의 이어폰을 소개할까 합니다. SKT에서 내놓은 누구 버즈(NUGU Buds)입니다. 통신사에서 왜 이어폰을 출시했을까…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정말 단순한 이유로 호기심이 생겼는데요. SKT가 이어폰을 출시한 이유는 무엇인지, 일각에서는 가성비 이어폰이라고 입에 올리기도 하는데, 정말 가성비템 자격이 있는지. 요모조모 뜯어봤습니다. 디자인과 특징 누구 버즈는 에어팟 같은 콩나물 디자인의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많은 분이 생긴 건 애플 에어팟, 네이밍은 삼성 버즈를 닮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케이스까지 에어팟을 닮진 않았습니다. 케이스는 반달 디자인으로 후면이 납작한 형태로 생겼습니다.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제법 안정적인 디자인입니다. 케이스에 별도..
2021.04.05 08:46 -
집중력 떡상? 일할 때 듣기 좋은 클럽하우스 룸 추천
얼마 전 꽤나 날 선 시선으로 클럽하우스를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가장 자주 쓰는 앱이 클럽하우스인 듯합니다. 물론 참여형 팟캐스트 같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조금씩 애정이 생기고 있긴 합니다. 말하는 플랫폼보다는 듣는 플랫폼으로 말이죠. 오늘은 제가 자주 듣는 클럽하우스 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할 때 집중력을 높여주는 (듯한?) 클럽하우스 룸 추천입니다. 스타벅스 온 듯, 별다방 음악방 클럽하우스 룸은 팔로우 기반으로 뜨는 거 아시죠? 룸을 운영하는 모더레이터를 팔로우 하면 해당 방에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에 막 입성했다면, 이 계정은 필수로 팔로우하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별다방 음악방 TAEMIN SONG 님입니다. 어비라는 닉네임으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시는 ..
2021.02.21 03:12 -
손가락으로도 들리네, 다이슨 청소기 디지털 슬림 플러피 플러스 리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다이슨에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1,000명의 고객에게 다이슨 청소기 ‘디지털 슬림 플러피 플러스’를 7일간 체험하게 해주는 이벤트입니다. 언젠간 고가의 무선 청소기를 하나 들여놓아야겠다 싶었는데, 때마침 잘되었죠. 이벤트에 응모하고 일주일간 써봤습니다. 작지만 강한 녀석 디지털 슬림 플러피 플러스는 지난해 다이슨에서 출시한 무선 청소기입니다. 기존 제품과 달리 경량화된 무게와 준수한 흡입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이슨에 따르면 다이슨 특유의 강력한 흡입력은 유지하고 있으며, 무게는 V11 대비 30% 가볍고, 크기는 20% 더 작다고 합니다. 봉과 헤드를 포함한 무게는 겨우 1.9kg. 저중량 핑크 덤벨(2kg)보다 가볍고, 웬만한 노트북보다 가볍습니다. ..
2021.02.16 11:42 -
넷플릭스 지겨워? 애플티비는 어때? 추천작도 알려드림
오늘은 제가 즐겨보는 애플티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아직 국내에선 정식으로 이용할 수 없지만, 미국 계정을 이용하면 애플티비 플러스를 4.99달러에 볼 수 있습니다. 새 아이폰을 구매했다면 1년간 무료로 감상할 수도 있죠. 넷플릭스에 볼 게 없다면 한 달 정도 구독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나름 쏠쏠한 오리지널 시리즈가 있거든요. 애플티비 플러스? 애플티비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HBO 맥스, 디즈니 플러스, AMC 플러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도 애플티비 안에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애플티비 안에서 바로 재생되는 콘텐츠도 있고, 해당 앱으로 전환되어 재생되는 콘텐츠도 있습니다. 단순히 모아보기만 해주느냐? 그건 아닙니다. 애플티비 플러스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독하면 애플이..
2021.02.13 01:38 -
효도폰? 졸업폰? 갤럭시 A12 구매 전 고려할 점은?
부모님 폰이나 자녀 폰으로 가성비 스마트폰 많이 고려할 겁니다. 특히 많은 기능을 쓰지 않는 부모님 폰으로 저가형 제품을 찾게 되죠. 삼성이 그런 니즈를 채우고자 2021년 첫 가성비 폰을 내놓았습니다. 갤럭시 A 시리즈 중에서도 하위 라인업에 위치한 갤럭시 A12입니다. 갤럭시 A12 스펙은? 갤럭시 A 시리즈는 숫자가 낮을수록 낮은 성능을 의미합니다. A12는 10번대 제품에 걸맞게 가성비 부품으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이번 A12의 가격은 27만 5천 원입니다. 전작이 20만 원대 극초반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소폭 상승한 수준입니다. CPU는 미디어텍 헬리오 P35를 달았습니다. 저가형 칩셋으로 LG Q61 모델에도 들어갔던 부품입니다. 당연히 고사양 게임을 돌리는 데는 한계가 있겠죠. 램은 3GB, ..
2021.02.08 11:55 -
클럽하우스에 당신이 낄 자리는 없다, 아직까지는
요즘 인스타그램에 자주 보이는 포스팅이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의 입성을 알리는 사진입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SNS의 등장으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너도나도 이 플랫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클럽하우스에 등장했다는 일화는 이 플랫폼이 얼마나 핫 한지 보여줍니다. 인싸들의 SNS라 불리는 클럽하우스. 후기를 전합니다. 클럽하우스가 뭐야? 클럽하우스는 오로지 음성으로만 이뤄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내 음성을 콘텐츠로 만들어 피드에 올리는 그런 방식은 아닙니다. 방을 만들고, 그 방에 사람들이 모여 떠드는 방식이죠. 그 옛날 하늘사랑 같은 채팅 서비스의 음성 버전이라고 할까요? 인스타처럼 개인 프로필이 있고, 팔로우/팔로워 개념도 있다는 점에서, 요즘의 SNS와 옛날의 채팅 서비스가 절묘하게 어..
2021.02.08 01:13 -
마스크 쓰고 아이폰 잠금해제! 완전 강추? 반쪽 기능?
아이폰 사용자라면 반길 만한 소식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이폰과 애플워치 사용자가 반길 소식이 되겠습니다. 애플이 코로나 시국에 걸맞은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iOS 14.5와 WatchOS 7.4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잠금해제 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정식 배포 전 개발자 버전의 OS로 미리 체험해 봤습니다. 개발자 버전으로 OS 업데이트하기 개발자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기 위해선 아래 사이트로 접속해 프로파일을 다운로드 해야 합니다. https://betaprofiles.com/ 프로파일은 베타 버전 설치를 위한 파일입니다. 다운로드를 마치면 아이폰-설정에 들어가 프로파일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엔 본격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개발자 버전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말 그..
2021.02.05 01:34 -
스포티파이 국내 론칭, 갈아 탈까 말까?
다들 소식 들으셨죠? 몇 해 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스포티파이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과 함께 간단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큐레이션으로 승부하는 스포티파이 국내 음원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분이라면, 이 서비스가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요.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음원 서비스입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6,000만 개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재생 목록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규모도 어마어마하죠. 단순히 물량으로 승부하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강점은 넷플릭스와 같은 ‘개인화 추천’에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이용자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으로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합니다. 전 세계 이용자 수가 3억 명에 달하는 만큼 데이터 분석과 추천의 정교함은 정평이 나 ..
2021.02.04 00:17 -
오큘러스 퀘스트 2 화질 실화? 영화 감상 vs 게임? 딱 정해드림
예전부터 저는 시각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제품. 그런 제 눈에 흥미롭게 다가온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오큘러스 퀘스트 2(Oculus Quest 2)입니다.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출시한 VR 기기로, 특징은 가성비입니다. 1832 × 1920픽셀의 디스플레이로 기존 VR 대비 준수한 화면을 뽑아내는데요. 가격도 41만4천 원(64GB)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러다 보니 퀘스트 2를 개인 미디어 기기로 욕심내는 분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죠. 우연히 며칠 동안 써볼 기회가 생겨 확인해 봤습니다. 과연 퀘스트 2가 개인 미디어 플레이어로 쓸 만한 녀석인지. 이 정도면 됐다 퀘스트 2를 수식하는 문구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4K 대응입니다. 퀘스트 2는 고해상도 렌즈로 4K 화면을 뽑아낼 ..
2021.02.03 16:10 -
다이슨 무선청소기, 이제 써보고 산다?
요즘엔 체험 이벤트가 꽤 많은 듯합니다. 이것 저것 만져보기 좋아하는 저에게는 참 좋은 요즘입니다. 갤럭시 투고를 쏠쏠하게 이용해 봤는데, 이번엔 다이슨을 체험해 봐야겠습니다. 생활연구소가 다이슨 코리아와 손잡고 고객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대상 제품은 ‘다이슨 디지털 슬림 무선 청소기’입니다. 프로모션 기간은 5월 16일까집니다. 신청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체험 인원은 제한됩니다. 신청자 중 1,000명에게만 체험단 자격이 주어집니다. 체험 기간은 7일입니다. 체험단 중 원하는 분에 한하여 생활연구소의 청소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청소 전문가가 집에 방문해 청소와 소독을 해준다고 합니다. 다이슨 디지털 슬림 활용법 또한 가르쳐 준답니다. 무려 4시간 동안 청소 데모 서비스를 제공한다니 어마어마 ..
2021.02.02 23:27 -
갤럭시 S21 울트라 카메라, ‘이것’ 때문에 반했다
얼마전 직장 동료와 사진에 관해 이야기 나눈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차피 들여다보지도 않을 사진을 왜 그렇게 찍을까’가 대화의 주제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일상에서 꽤나 자주 사진을 찍습니다. 걷다가 꽃이 보이면 찍고, 건물이 예쁘면 찍고, 점심 먹다가 찍고, 커피 마시다 찍고. 그렇게 많은 사진이 스마트폰 앨범 속에 쌓이고, 다시는 꺼내지지 않죠. 동료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멋진 사진을 위해 찍는 게 아니라. 이제는 사진 찍는 행동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된 게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누구나 손안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사진 찍는 것 자체가 놀이가 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죠. 오늘은 가벼운 에피소드를 먼저 꺼내 봤습니다. 이유는 갤럭시 S21 울..
2021.01.29 02:09 -
인물 사진으로 한판 붙자! 갤럭시 S21 울트라 vs 아이폰 12 프로
많은 사람이 기대 중인 스마트폰이죠. 갤럭시 S21 시리즈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갤럭시 투고’ 덕분에 갤럭시 S21을 미리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갤럭시 S21 울트라와 아이폰 12 프로의 인물 사진을 비교하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갤럭시 S21은 엑시노스 2100의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향상된 이미지 프로세싱 능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미지 후처리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수인 ‘인물 사진’은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까요? 인물 사진에서 두각을 보이는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와 견줄 만할까요? 고놈이 고놈이다 결론부터 말해보겠습니다. 제가 두 기종을 써보고 내린 결론은 ‘고놈이 고놈이다’입니다. 비하의 뉘앙스는 아닙니다. 갤럭시 S21 시리즈의 인물 사진 퀄리티가 아이폰 12 프로에 비견될 ..
2021.01.26 01:51 -
야 너두 찍을 수 있어, Shot on 아이폰 12
오늘은 리뷰는 아니고 카메라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물론 아이폰 카메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지난 글을 본 분들은 이런 생각했을 겁니다. ‘얘는 인물 사진에 왜 이렇게 집착해?’ 따위의 생각들. 대답은 간단합니다. 막 찍어도 있어 보이게 나오거든요. 인물 사진이 주는 황홀감 인물 사진이 처음 등장했을 때를 잊지 못합니다. 애플은 아이폰 7 플러스의 듀얼 카메라와 함께 인물 사진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잠깐 스마트폰으로 저렇게 멋진 보케 효과가 나온다고?’ 이건 혁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름은 고민할 필요가 없었죠. 아이폰 7의 국내 정발이 시작되고 한달음에 달려가 7 플러스를 업어 왔습니다. 인물 사진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드라마틱했습니다. 사진이란 게 그렇..
2021.01.23 15:04 -
아이폰 11 프로 손절, 아이폰 12 프로로 갈아탄 이유 (ft. LiDAR)
개인적으로 공방의 첫 글을 아이폰 이야기로 시작해서 영광입니다. 앱등이인 제게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시작은 없겠네요. 사실 아이폰 12 프로(iPhone 12 PRO) 구매가 조금 늦었습니다. 처음엔 아이폰 11 프로에서 아이폰 12 프로로 갈아탈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죠. 한 달을 고민했을까. 그사이 저는 이유를 찾고야 말았습니다. 결론은 라이다(LiDAR) 결론부터 말하면 카메라입니다. 조금 더 범위를 좁힌다면 라이다(LiDAR) 센서와 향상된 이미지 처리 기술(ISP) 정도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번거로운 걸 선호하지 않는 저는 디지털카메라를 잘 쓰지 않습니다. 일상 스냅은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 강조하고 싶은 순간은 인물 사진으로, 스마트폰만 적재적소에 활용해도 디지털카메라 부럽지 않은 결과물..
2021.01.19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