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RX100 M6로 찍은 사진들(한강공원의 밤)

2022. 2. 2. 00:22리뷰

소니 RX100 M6로 촬영한 이미지, 두 번째 공개다. 첫 번째 사진들이 궁금하다면 이곳에서 확인해 보자. 아직 이 제품을 구매리스트에 올려놓고 결제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지난번 글과 이번 글에 담긴 예시 이미지들이,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

이번 이미지 역시 M6로 촬영한 밤 풍경이며, 장소는 한강공원이다. 미세먼지 가득한 어느 가을날, 한강으로 계획없이 달려가 찍었던 스냅들이다.




한강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가로등 아래 단풍이 분위기 있게 피어 있었다. 어떻게 담으면 예쁠까 고민하다가 위와 같이 찍어 보았다.


사실 별다른 의미도, 내용도 없는 스냅이다. M6로 얼마나 예쁜 보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시험 삼아서 찍어 보았다. 결과가 기대보다는 별로였지만, 똑딱이로 이 정도면 훌륭하지... 하면서 합리화했던 기억이 난다.


같은 장소를 여러 화각으로 담아보려고 했다. 삼각대를 광각과 망원을 충분히 활용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위 사진이 48mm 화각이고, 아래 사진이 71mm 화각이다.


한강 너머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를 찍어봤다.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였으면 더 멋스러운 거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다.


생각보다 한강공원에서 촬영한 스냅이 몇 장 없어서, 일상 스냅 한두 장을 더 보탠다. 동네에 눈에 띄는 공중전화 박스가 보여서 촬영했다. 때마침 빨간버스가 뒤로 지나간 덕분에 색상 매칭이 잘 되었다.


지난해 연말. 2021년의 마지막 해를 담은 사진이다. 코로나로 어디 떠날 순 없고, '뒷산이라도 올라가서 해를 담자' 하며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