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6. 02:54ㆍ리뷰

아이폰 15 프로 구매를 앞두고 케이스 쇼핑이 한창일 때다. 이 대목에서 많은 사람이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아마도 신제품을 뽐낼 수 있는 클리어 투명 케이스를 사느냐, 심플하고 깔끔한 블랙 케이스를 사느냐가 고민의 핵심일 거다. 특히 아이폰 15 프로 내추럴 티타늄 컬러를 선택했다면 고민이 더 깊어질 터(이 오묘하고 예쁜 컬러를 케이스 속에 꽁꽁 숨겨둘 순 없잖아!).
그래서 케이스티파이 클리어 케이스와 임팩트 케이스 매트 블랙 컬러를 모두 씌워봤다(맥세이프 제품).
착용샷과 후기를 공개하니, 케이스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먼저 케이스티파이 매트 블랙
임팩트 케이스 매트 블랙의 강점은 묵직하고 단단한 촉감과 고급스러운 질감, 그리고 깔끔한 비주얼이다.

손에 쥐었을 때 클리어 케이스와 비교에 매우 단단한 느끼을 준다. 아마도 클리어 케이스의 촉감이 살짝 젤리 같아서(물론 그보다 훨씬 단단한 플라스틱 같은 소재이지만) 더욱 묵직한 느낌을 주는 듯하다.


질감은 매트하면서 사각거리는 편이다. 손에 쥐었을 때 클리어 케이스보다 고급스럽고 기분 좋은 느낌이다.


커스텀 디자인 없는 기본 모델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의 내추럴 티타늄과의 조화인데, 나쁘지 않다. 채도 없는 색상끼리의 매칭이라서 그런지 제법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매칭된다.
내구성과 촉감, 질감 등 전반적인 요소로 봤을 때 가장 현명한 케이스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으로 케이스티파이 클리어 블랙
클리어 케이스의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신제품 컬러를 뽐낼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카메라 테두리의 블랙 컬러 라인과 폰 테두리 블랙 컬러 라인, 맥세이프용 자석 라인 등 온갖 라인이 얽혀 있어 임팩트 케이스 매트 블랙 대비 깔끔한 인상은 덜하다.


측면도 블랙 라인으로 심플하게 처리되어 있으나 플라스틱 소재가 주는 저렴한 감성 덕분에 고급스러움은 다소 떨어진다.

촉감 역시 임팩트 케이스 매트 블랙의 사각거림과 크게 다르다. 두껍고 단단한 것은 맞지만, 아주 살짝 말캉하면서 젤리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플라스틱 소재의 미끌거리는 촉감이 더해지니 고급스러움은 더욱 떨어진다.
소재가 주는 느낌 탓에 임팩트 케이스처럼 폰을 잘 지켜줄지 의문이지만, 케이스티파이에 따르면 임팩트 케이스와 동일한 강도를 가졌다고 하니 믿고 써보는 수밖에.

마지막으로 내추럴 티타늄 컬러와의 조화다. 투명이다 보니 조화롭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물론 아이폰 15 프로의 측면, 그러니까 후가공으로 멋스럽게 처리한 티타늄 부분을 모두 가려버린 점이 아쉽지만, 오묘한 쇳덩이 느낌을 주는 후면은 고스란히 보여주는 맛이 있다. 즉, 신제품이란 걸 만 천하에 알릴 수 있다(이맛에 클리어 케이스 쓰지).

이제 선택은 여러분의 몫. 착용샷을 보며 만족스러운 케이스 쇼핑을 하길 바란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성비 블루투스 키보드 엔보우 엔패드 후기 (1) | 2023.10.31 |
---|---|
아이폰 15 프로 카메라 vs 아이폰 12 프로 카메라, "바꾸길 잘했네" (1) | 2023.10.09 |
가을철 데이트코스 만정수산 대하 + 케이슨24 (0) | 2023.09.24 |
캐스퍼와 경차 할인 카드는 무적이지 (0) | 2022.10.16 |
대하철 만정수산 제철 새우 맛있게 먹는 법? (0) | 2022.10.10 |